2011년 발생한 시리아 내전은 복잡한 국제전 양상을 띠면서 10년 이상을 지속하면서 50만 명이 넘는 사망자와 1,200만 명이 넘는 시리아인이 난민으로 전락했으며 시리아국민의 90% 이상이 빈곤층으로 전락했는데요 10년 이상 이어지고 있는 끝나지 않은 전쟁 시리아 내전을 재조명하겠습니다.
시리아 국가개황
지중해연안에 위치한 시리아는 터키와 이라크, 요르단, 이스라엘, 레바논 등과 국경을 맞대고 있고 중동의 화약고라고 하는 이스라엘과 계속해서 마찰이 있어 왔으며 주변국들과 마찰이 끊이지 않는 국가이기도 합니다.
특히 러시아와 미국이 깊숙이 관여되어 있어 주변국들이 대리전 형태로 시리아 정세에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시리아에 대한 기본적인 국가정보는 아래 표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 국토면적 : 1,851만 8천 헥타아르(크기가 세계 88위) · 인구수 : 2,322만 여명(세계 60위) · 종교 및 언어 : 이슬람교 87%(수니파72%,시아파13%,기타15%)/아랍어 · 1인당 GDP : 3,937$, 연간 경제성장률은 평균 3.0% 수준 · 정부 형태: 대통령중심제 · 지역특성 : 북서부와 북동부, 남서부 일부 지역 제외하고 국토 전체가 건조 사막기후로 강수량이 적고 지중해 연안지역은 기후가 매우 좋음 시리아 전체적으로 118개의 화산이 분포되어 있고 활화산 지대로 화산 분출 위험 상존 |
시리아 내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내전의 중심에 있는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에 대해서 알아야 하는데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출생년도 : 1965.9.11.(58세) · 학력 : 시리아 다마스커스대학교 졸업 후 영국에서 의학공부 · 주요경력 : 1994년 형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후 시리아로 귀국하여 시리아군 입대, 군병원 안과의사, 1999년 대령으로 진급 후 시리아 5대 대통령인 부친 사망 전에 시리아 공화국 수비대의 실질적인 지휘권 장악, 2000년 30년간 독재를 해온 부친 하페즈 알아사드 사망 후 바트당과 군 지도자에 임명 · 대통령 당선 : 2000년 97.2%의 지지를 받고 선출, 2007년 단독 입후보하여 97.6% 지지로 선출, 2021년 5월 4선에 당선, 독재체제 구축 |
시리아 내전 발발 배경 및 경과
2010년 6월 30년간 독제를 해오던 하페즈 알아사드 대통령이 사망 후 평화적인 정권 교체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으나 그의 아들인 바샤르 알 아사드가 2010년 7월 세습체제로 이어졌습니다.
2011년 1월 26일부터 반정부 시위가 산발적으로 발생했으나 정부는 외국의 음모라며 무시했고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1963녀부터 국민들을 강압적으로 통치해 온 강력한 수단인 국가비상사태 해제를 요구했으나 알 아사드 대통령이 거부하다가 결국 4월에 48년간 이어온 비상사태를 해제했습니다.
그러나 비상사태 해제 후에도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자 탱크와 장갑차를 동원해서 반정부 시위를 무자비하게 진압하면서 내전이 발발하게 되었습니다.
내전에 결정적으로 기름을 부은 것은 2011년 5월 27일 시위현장에서 보안군에 끌려간 13살 소년이 고문 흔적과 함께 시신으로 돌아오자 국제사회 비판여론이 들끓면서 시위는 격화되었으며 바샤르 정권은 반정부 시위에 대한 대규모 유혈진압을 단행하였습니다.
시리아 내전이 발발한 것에 대한 평가는 다양한데요 가장 설득력 있는 주장은 아랍의 봄 혁명의 영향으로 반정부 시위가 일어났고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주장은 펜타곤 형사법 분과위원장이면서 전 버지니아 주상원의원을 지낸 리처드 블랙 대령은 미국이 2007년부터 사전에 분쟁을 계획했고 시리아 정부를 전복시킬 방법을 논의했으며 시아파와 수니파 간 종교적 증오심을 이용하는 것이 핵심 논의였다고 하며 2011년 내전을 일으키는 목표가 계획대로 발생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시리아 내전이 쉽게 끝이 나지 않는 것은 국민의 다수를 차지하는 수니파를 지지하는 미국과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반군과 시아파를 지지하는 시리아정부군, 이란과 러시아, 레바논, 헤즈볼라 간 대립 양상이 있고 여기 극단주의 테러조직인 IS나 알카에다 등이 활동하면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리아 전역을 보면 시리아 정부군이 완전히 장악한 지형과 시리아 반군, 알카에다, 시리아민주군 등이 점령하고 있는 지형이 완전히 갈리면서 국토를 통합하기 위한 시리아정부군의 무력진압이 있을 때마다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리아정부군 | 시아파 소수민족 출신 알아사드 대통령 가문, 군사 쿠데타 이후 2대 세습 체제의 근간 |
시리아반군 | 시리아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니파 출신이 다수, 반군을 통틀어 "자유 시리아군"이라고 불림 |
알누스라 | 알카에다 세력으로 극단주의자들, 반군이 이슬람화 됨녀서 시리아 반군과 연합 중 |
시리아민주군 | 알아사드 정권에 불만을 가진 쿠르드족, 기독교인 등, 정부군과 연합 시도 중 |
ISIS | 이슬람 극단주의자, 이슬람 수니파의 이단, 시리아 정부군이나 반군 가리지 않고 공격 |
※ 시리아 내전 평화협상 진행경과
2011년 12월, 아랍연맹의 휴전안 및 중재안 제시
2012.2월, 시리아 반정부 세력을 지원하는 국가와 국제기구로 조직된 "시리아의 친구들" 출범
2012.6월, 코피아난 전 UN사무총장 중재안 제시
2012.9월, 라크다르 브라흐미 UN 시리아 특사, 휴전안 제시
2015.11월, 미국,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20개국 국가가 참여한 빈 회담 개최
2017.1월, 아스타나에서 러시아와 터키, 이란의 중재로 시리아 정부와 반정부군 측 대표단이 최초로 협상
2019.9월, UN 중재 아래 시리아 정부와 반정부 세력의 합의로 신헌법제정을 위한 시리아 헌법위원회 구성
2021.7월, 아스타나에서 러시아, 이란, 시리아 정부와 반정부 세력 대표단이 참석한 회담 개최
맺음말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은 지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이어진 내전에서 승기를 잡았지만 시리아 전역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하지 못했고 반정부 세력도 더 이상 무력저항을 하지 못한 채 북부 일부 지역에서만 겨우 버티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무력충돌이 계속되면서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2011년 내전이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사망자는 최소 35만 명이 넘었고 희생자의 상당수는 여성이나 어린이로 보고되었었다고 유엔인원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밝혔고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두고 있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시리아 내전 사망자 수가 5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시리아 난민 수는 1,200만여 명이 넘는데 시리아 전체 인구가 2,300만 명인데 국민의 50% 이상이 난민으로 전락하는 비극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며 시리아내 거주하는 국민의 90% 이상이 절대빈곤층으로 살아가고 있어 국제사회의 관심이 절실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리아 내전이 장기화되면서 민간인들의 피해는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고 위험한 국가를 떠나 난민으로 전락하는 사람이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시리아내 남아있는 국민들은 빈곤에 내몰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알아사드 정부군은 반정부군과 협상할 의사가 전혀 없고 공존하는 것 또한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대화를 통한 협상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평가할 수 있고 내전 초기 국제사회의 관심도 이제는 완전히 식어서 도움을 받을 수도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특히 아프가니스탄 사태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분쟁 등 굵직한 국제 문제가 발생하면서 시리아 내전을 비롯한 미얀마 사태 등은 수면 아래로 내려가서 국민들만 고통받고 있는 상황이 되었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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