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부산 엑스포 유치활동 알아보기

경제효과 61조, 총성 없는 전쟁, 국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2030 부산 엑스포 유치활동에 대해서 알려드립니다. 

 

※ 2030 세계부산박람회 세부내용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1. 대한민국 엑스포 역사

대전과 여수에서 열린 엑스포는 인정박람회, 대전엑스포는 등록 / 인정 구분이 만들어지기 전이라 인정박람회로 분류되고 있으나 현행 인정박람회에서 규정하는 규모보다 컸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번에 부산에서 2030년 엑스포를 개최할 경우 우리나라 최초 등록박람회 개최이며 벨기에, 프랑스, 미국, 아이티, 캐나다, 일본, 스페인, 독일, 중국, 이탈리아, 아랍에미레이트에 이어 세계 12번째로 등록박람회를 개최하는 국가가 됩니다.

세계 3대 행사인 올림픽과 월드컵, 엑스포를 모두 개최하는 세계 7번째 국가가 되는 의미도 있습니다. * 세계 3대행사 개최국 : 미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일본, 이탈리아

* 등록박람회와 인정박람회 차이점

구 분	등록박람회	인정박람회
주 제	인간과 관련된 모든 것을 다룸	주제가 특화
행사기간	5년마다 6주~6개월	등록박람회 기간 중 3주~3달
전시관 설치비용	참가국들이 직접 부담	주최측이 건축하고 참가국들이 무상임대

 

2. 2030 부산 엑스포 개요

가. 2030 엑스포 최종 개최장소 발표일 : 2023년 12월 또는 2024년 1월

나. 개최기간 / 장소 : 2030. 5. 1. ~ 10. 31. (잠정) / 부산 북항 일원

다. 부산 엑스포 주제 :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항해"

라. 참가규모 : 약 200개국에서 3,480만 명 추정

마. 2030 엑스포 경제유발 효과 전망 : 생산 43조, 부가가치 18조 원, 고용 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

바. 부산시 엑스포 홍보 : 홍보대사 이정재와 로지가 활동 중이고 2022년 6월 방탄소년단이 추가로 확정되어 활동 중

 

3. 부산 엑스포 개최의 걸림돌 2가지

가. 대륙 안배 문제

2018년 11월 24일 2025년 등록박람회가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하는 것이 확정됨에 따라 대륙 안배 개최 원칙에 따라 부산 유치계획에 적신호가 켜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 다음으로 이웃국가인 한국에서 개최한다는 것에 대한 세계 각국의 비판적인 인식(특정 지역의 개최 기회 편중)이 동반될 수 있으나 2005년 일본의 아이치 엑스포와 2010년 상하이 엑스포의 사례에서 보듯 같은 동북아시아에서 등록박람회가 2번 연속 개최된 바가 습니다.

중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0년 상하이 엑스포를 2년 간격으로 연달아 개최한 바도 있기 때문에 세계 거대 행사의 개최지 편중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존재하더라도 이를 뛰어넘은 사례도 여러 차례 있었기 때문에 완전히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되고 유리한 조건은 아니지만 도전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나. 공항 등 인프라 구축 문제

엑스포 유치가 성사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장거리 국제선 취항이 가능한 국제공항이 있어야 합니다.

부산의 김해공항은 수용규모를 한참 초과하는 과포화 상태이고 24시간 운항이 불가능한 상황이며, 공항 주변의 열악한 지형 문제 등이 있어 이런 문제를 해결할 가덕도 신공항이 엑스포가 개최될 2030년 이전까지 개항이 시급한 문제이기도 합니다.

후보지들 중 유일하게 대륙행 국제선이 없고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이 최장거리 취항지이기도 합니다.

2005년 일본은 아이치 엑스포 개최에 맞춰 기존 공항을 대체하는 신공항인 나고야 중부 국제공항을 개항한 바 있습니다. 공항문제가 시급히 해결되지 않으면 부산의 큰 약점이 될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4. 2030 부산 엑스포 개최를 위한 주요 활동

(2014년) 부산시는 2030 엑스포 개최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

(2019년 5월)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가 국가사업으로 확정되고 11월 정부유치기획단이 출범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는 제167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의향 공식 표명

(2021년 6월) 부산은 러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신청서 제출

* 러시아는 중간에 포기, 이탈리아 로마, 우크라이나 오데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부산 등 총 4개국이 유치 경쟁 중

 

5. 맺음말

2030 엑스포를 부산에서 개최할 경우 아시아 국가들로만 한정한다면 일본, 중국, 아랍에미레이트에 이어 4번째 국가가 됩니다.

국내 재계 수장들이 총력전에 뛰어들었고, 국회에서도 특위를 구성해서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으며, 대통령은 부산에 내려가 직접 엑스포 개최를 위해 챙기겠다고 할 정도로 부산시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가 엑스포 개최에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지역안배 문제, 공항문제 등이 부각되고 있고 막강한 경쟁자 사우디아라비아는 국왕이 전 국민한테 2030 엑스포를 개최할 것이라고 공표한 후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2030 NEOM City 프로젝트 세일즈를 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고 이태리는 대륙안배를 강조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전후 재건과 평화의 상징성을 부각하는 등 어느 것 하나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경제규모나 세계적인 영향력 등을 고려 시 반드시 우리가 개최해야 한다는 당위성의 확산이 중요하고 2002 월드컵 개최의 경험을 토대로 한국민의 저력을 보여줘야 할 시기이며 지역 행사가 아니라 전 세계인의 행사라는 인식으로 전 국민이 뜻을 모아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