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 펄스(EMP)탄 이란?

여러분은 전자기 펄스탄이란 용어를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우리는 지금까지 북한의 위협을 핵무기, 대륙간 탄도미사일 등의 대량살상무기에 집중해 왔는데 핵무기 이상으로 공격을 받으면 국가 체계가 마비될 정도로 강력한 무기인 전자기 펄스탄에 대해서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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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대통령실을 기존의 청와대에서 용산의 국방부 청사로 옮길 때 이전 비용 관련해서 많은 논란이 있었는데 그중에서 아직까지 진행형이면서 많은 국민들에게 궁금증을 줬던 것이 합동참모본부 이전 비용이었던 것 같다.

국방부 청사를 대통령실이 사용하면서 국방부는 기존 국방부건물 옆에 위치한 합동참모본부 건물의 격실을 조정해서 당분간 사용하고 이후 예산을 편성해서 새로운 지역에 합동참모본부 건물을 신축하면 나가면 단계적으로 합참을 이전한 후 현 합참 건물을 국방부가 사용하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런데 신축 합참 건물 신축 예상 비용이 2400억 정도 소요된다고 하며 이후 EMP방호시스템 구축하는데 추가해서 1000억 이상 소요된다는 것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놀랐던 것은 대체 EMP가 얼마가 무서운 무기체계 이기에 이에 대한 방호체계를 구축하는데 1000억 이상 필요한지 의문이었을 텐데 EMP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자기 펄스탄(EMP : Electromagnetic Puls)

폭발시 강력한 전자기파를 방출함으로써 금속 산화 반도체로 구성된 전자통신 장비를 무력화 또는 무능화 시키는 폭탄이다.

방해 전파를 송출하여 주파수를 교란, 재밍(Jamming) 효과를 유도하는 전파방해 장비보다 고출력의 전자기파 방출이 필요하고 폭탄, 순항미사일, MLRS에 장착해서 투발이 가능하며, 지하 및 빌딩에 있는 적의 C4I시설의 무력화가 가능하다.

전자기파는 전원공급장치에 의한 전기신호를 폭약에 의해 폭발을 시킨 후 자기장을 압축하고 고출력 전자기파를 발생시키는 순서대로 작동해서 강력한 위력을 발생한다.

EMP 무기는 크게 E-Bomb과 고출력 마이크로파(High Power Microwave)무기로 구분할 수 있고 EMP는 HPM 무기보다 강력하며 기술적인 장벽이 훨씬 높다고 할 수 있다.

EMP 무기는 인간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입히지 않으나 국가의 전기전자 인프라를 마비시킬 수 있고 특히 군사적으로 컴퓨터, 레이더 등의 회로소자를 파괴함으로써 C4ISR을 무력화하기 때문에 현대전에서 핵무기나 탄도미사일 못지않게 중요한 무기체계로 다뤄지고 있다.

EMP의 가공할 위력은 1962년 미국의 'Starfish' 고공 핵실험(고공 400km, 1.4MT) 시 1,287km 떨어진 하와이 전역에서각종 회로차단기, 경보기, 가로등, 전화교환기 시스템 등이 일순간에 불능상태가 된 사건을 통해 확인되었다.

고공 핵폭발에 의해 발생되는 NEMP(Nuclear, Electro, Magnetic Pulse)는 한반도 상공 60km 정도에서 폭발할 경우, 한반도 전역에 강력한 전자기파 피해를 유발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MP탄의 피해양상 및 대응

NEMP 공격과 달리 EMP는 폭탄에 의한 피해범위가 수백 m에서 수 km로 제한되며, 주로 안테나, 전선 등과 연결된 장비에 기능장애, 반도체 소자 파괴 등의 피해를 유발할 것이다.

개별 장비에 대한 피해는 장비별 전자기파에 대한 내구성, 감응효율 등의 차이로 예측하기는 어렵다.

핵심 전략자산에 대한 EMP 방호설비는 천문학적 비용 등을 고려 시 신중할 필요가 있으며 주요 국가지휘체계가 간단없이 유지되어야 하는 시설물에는 반드시 EMP 방호시설이 구축되어야 하나 기타 개별장비 방호는 운용성, 효율성, 피해범위 등을 고려하여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할 것이다.

특히 북한의 직접적인 NEMP 위협이 증가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을 고려 시 다소 비용이 들더라고 국가 및 군 지휘체계를 마비시킬 수 있는 공격에 대비하는 예산의 투자와 시설의 구축은 반드시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