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와 산업혁명이 시작되었으며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고 불리는 영국은 United Kingdom(연합왕국)이라고 하는데 국가 비상시에는 하나의 국가로 뭉치고 스포츠 경기 같은 경우는 각자의 나라 대표로 참가하는데요 영국이 4개국으로 구성된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영국이 4개국으로 구성된 이유
영국은 원래 유럽과 연결되어 있던 지역인데 기원전 6천 년 경 해수면이 높아지면서 분리되면서 섬이 되었고 브리튼제도(British Isles)로 명명되었으며 잉글랜드 지역은 비옥하기로 유명하여 유럽 각지에서 이주민들이 건너와 농업을 들여왔고 천년이 넘는 기간 동안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형성했습니다.
기원전 800년 경 브리튼 제도의 주민은 켈트족이었는데 비옥한 잉글랜드 지역을 탐내던 로마가 기원 후 43년 그레이트브리튼섬을 침략했고 로마는 성공적으로 점령할 수 있었으며 로마령 브리튼이 세워졌습니다.
처음에 켈트족들은 로마에 격렬하게 저항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로마의 압도적인 문화를 알고 난 이후부터는 이에 동화되어 갔고 로마의 보호를 받으며 안정을 추구해 순응하며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로마제국이 쇠퇴해지면서 기원 후 420년 브리튼섬에서 로마군이 철수했고 비옥한 잉글랜드 땅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 다시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로마군이 철수한 후 무주공산이 된 잉글랜드 땅을 놓치지 않기 위해 온갖 부족들이 켈트족을 침략했으며 특히 사납기로 유명한 북쪽지방의 스코틀랜드에서 계속해서 침략하며 괴롭혔고 이를 이기지 못한 켈트족은 자체 군사력으로 대항하기 힘들어지자 바다 건너 유럽지역에서 전투를 잘하기로 정평이 나 있던 앵글로색슨족을 용병으로 고용했습니다.
그런데 용병으로 고용된 앵글로색슨족 전사들은 본인들이 살던 척박한 땅과는 전혀 다르게 비옥한 브리튼섬의 모습을 보고 욕심을 부리기 시작했으며 결국 켈트족을 공격해 몰아낸 후 이 지역을 차지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오늘날 잉글랜드라는 이름도 "앵글로색슨의 땅"이라는 뜻으로 명명된 것이며 배신당한 켈트족은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 웨일스 지역으로 도망쳤습니다.
켈트족은 흩어져 살면서 앵글로색슨에 대한 증오가 쌓여 갔고 매우 폐쇄적인 생활을 이어가면서 잉글랜드와의 교류도 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언어도 스코틀랜드어, 아일랜드어, 웨일스어가 따로 있을 정도로 영어를 사용하지 않고 살아가면서 그들의 물화를 만들어 갔고 현재까지도 4개국은 각자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앵글로색슨족의 잉글랜드는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정복전쟁을 이어갔으며 12세기에 헨리 2세가 아일랜드를 병합했고 13세기에는 애드워드 1세가 웨일스를 복속시켰으며 스코틀랜드를 괴멸시킴으로써 통합을 이루었습니다.
특히 애드워드 1세는 스코틀랜드를 엄청나게 공격하여 별명이 스코트인의 망치였습니다.
그러나 잉글랜드에 의한 통합에도 불구하고 서로 색깔이 너무 달랐고 잉글랜드가 폭압적인 통치를 하다 보니 스코틀랜드를 중심으로 거센 저항이 발생했습니다.
스코틀랜드 반란군 수장에 대해서 사지를 분리해서 죽이고 스코틀랜드 왕이 도망쳐도 스코틀랜드는 끝까지 항복하지 않았으며 이후에도 몇 백 년 간 스코틀랜드 통합에는 실패를 했습니다.
1337년 영국과 프랑스 간 백년전쟁이 발생하는 데 잉글랜드의 대륙진출 야욕과 프랑스가 잉글랜드의 대륙진출 야망에 부정적 시각을 가지면서 양국 간 마찰이 발생했으며 프랑스의 선제공격으로 시작되었지만 잉글랜드의 준비된 군사력을 당해낼 수 없었고 잉글랜드의 공격은 프랑스 전역을 점령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100년이라는 시간 동안 전쟁을 하면서 폐허가 된 프랑스에 구원자 잔다르크가 등장했고 잔다르크는 영국보다 숫자적으로 우세한 병력을 효과적으로 통합했고 직접 정쟁터 한 복판에 나가서 싸움으로써 군인들의 사기를 올리고 신뢰를 쌓기 시작했습니다.
눈에 확 띄는 흰색의 갑옷을 입고 최전방에서 전투를 지휘하는 그녀의 모습에 프랑스 군은 사기를 되찾았고 잔다르크 아래 모두 뭉쳤으며 오를레앙 전투에서 승리하고 파타이 전투까지 승리하면서 전세를 완전히 역전시키는 계기를 만들었으며 잔다르크가 포로로 잡혀서 공개적으로 화형 당하자 프랑스는 이 사건을 계기로 더 똘똘 뭉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당시에 프랑스에서 대포까지 만들면서 전세를 역전시켰으며 1453년 잉글랜드를 프랑스에서 완전히 몰아냈고 결국 100년 전쟁은 프랑스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100년 전쟁 후 영국에서는 왕위 계승권을 두고 전쟁이 벌어졌고 요크 가문과 랭거스터 가문 간 벌어진 전쟁을 일컬어 장미전쟁이라고 합니다.
이 전쟁은 랭거스터 가문의 헨리 튜더가 승리함으로써 튜더 왕조가 권력을 잡으면서 막을 내렸고 전쟁 후 많은 귀족들이 죽으면서 왕권이 자연스럽게 강화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잉글랜드는 황금기를 맞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헨리 8세와 엘리자베스 1세가 등장하면서 군사력을 강화시켰고 스페인 무적함대도 격파하는 등 유럽지역에서 영국이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16세기에 잉글랜드 국왕 엘리자베스 1세가 죽으면서 후손을 남기지 않자 혼란이 계속되었고 영국의회가 급부상하여 권력을 가져가는데 별 피를 흘리지 않고 의회가 권력을 잡은 이 사건을 명예혁명이라고 불립니다.
물론 같은 혈통인 스코틀랜드의 왕이 잉글랜드 까지 통치하는 형식이었지만 권력의 핵심은 영국 의회가 갖고 있었으며 영국의회는 1707년 연합법 개정을 통해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웨일스를 그레이트브리튼 왕국으로 정했고 19세기 아일랜드 왕국까지 합병하여 그레이트 브리튼 아일래드 왕국이 탄생한 것입니다.
그러나 아일랜드는 계속해서 독립을 요구하는 세력들이 강력한 활동을 했고 결국 1949년 북아일랜드를 남기고 아일랜드 자유국으로 독립함으로써 그레이트브리튼 북아일랜드 연합왕국이 되었던 것입니다.
United Kingdom(연합왕국) 국가별 특징
영국은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웨일스 등 4개의 국가로 구성된 국가이며 각 국가는 자국의 언어를 갖고 있으며 문화와 전통, 역사 등을 간직한 채 각 나라별 법체계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데요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의 국가별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가. 잉글랜드
잉글랜드는 영국에서 가장 크로 인구가 밀집된 지역이며 런던을 비롯한 주요 도시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잉글랜드는 역사적으로 영국 제도의 핵심으로 발전했고 노르만인의 정복과 같은 사건들이 이 지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면적은 130,395평방 킬로미터이며 인구는 약 5700만 명이고 영국의 경제적 중심지로 국내 총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역사적인 유산과 문화적인 다양성을 보유하고 있고 런던을 비롯한 주요 도시는 문화적인 중심지로 명성을 얻고 있으며 국제적으로도 최고 수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나. 스코틀랜드
스코틀랜드는 북쪽 지역에 있고 고유한 문화와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1707년 조약 연합으로 잉글랜드와 통합되었지만 자치권을 보존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고 가장 강력하게 독립 움직임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면적은 78,387평방 킬로미터이며 인구는 약 5백만 명이고 주요 산업은 임업과 양식업, 관광업 등이며 유럽에서 유명한 위스키 생산지로도 유명합니다.
스코틀랜드는 고유문화와 역사를 가지고 있고 킬트와 백파이프 등 전통적인 의상과 악기가 오늘날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다. 웨일스
웨일스는 잉글랜드의 서쪽에 위치하며 코르크 마운틴과 같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영국 내에서 고유한 언어인 웨일스어를 사용하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면적은 20.779평방 킬로미터이고 인구는 약 300만 명이며 주요 산업은 농업과 조선, 자동차 제조 등이고 최근에는 정보기술과 관련된 분야도 성장하고 있는 곳입니다.
웨일스어와 함께 고유한 문화를 보유하고 있지만 다른 나라들에 비해 독립 움직임은 거의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라. 북아일랜드
북아일랜드는 아일랜드 섬의 북동쪽에 위치하며 지역적 자치권을 통해 자율성을 유지하고 있는 곳입니다., 북아일랜드는 아일랜드 분단과 관련된 복잡한 역사적인 문제로 인해 분쟁과 갈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면적은 12,843평방 킬로미터이고 인구는 200만 명이며 주요 산업은 농업과 가공식품, 건설 등이며 최근 IT 및 생명과학 분야에서 투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맺음말
이상과 같이 영국은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는 각각의 고유한 특성을 갖고 있고 이들이 함께 결합하여 다양성과 풍부한 문화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웨일스는 과거 잉글랜드에 의해 지배당했던 역사를 가지고 있어 여전히 잉글랜드에 대한 적대감이 있으며 스코틀랜드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이 다른 나라와 경기를 할 경우 스코틀랜드 인들은 잉글랜드를 응원하지 않고 다른 국가의 팀을 응원하는 것을 보면 아직까지도 앙금이 남아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자체적인 언어를 갖고 있고 각자의 문화를 지키며 살아가고 있으며 영국 정부에서도 통일보다는 각자의 독립성을 중시하면 공존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또한 나라별로 통합에 대한 입장이 다소 차이가 있는데 잉글랜드는 당연히 잉글랜드를 중심으로 통합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웨일스는 다른 지역과 달리 독립운동은 존재하지만 규모나 영향력은 매우 제한적으로 잉글랜드와 긴밀하게 통합이 가능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북아일랜드는 아일랜드와의 통합을 지지하는 국민들도 있지만 현재와 같이 잉글랜드와 연합왕국 형태를 유지하는 것에 부정적 시각이 적고 아일랜드와의 통합을 지지하는 세력 또한 미비하기 때문에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스코틀랜드는 독립운동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지역이며 2014년에도 실제 국민 투표를 통해 분리독립을 추진했으나 55%의 국민들이 반대하여 현 체재를 유지하고 있지만 독립을 주장하는 세력들이 조직적으로 활동하고 있어 향후에도 분리독립에 대한 움직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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