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대국 미국의 제46대 대통령, 미국의 역대 최고령 대통령, 빌 클린턴 이후 28년 만에 현역 대통령의 재선을 저지하고 대통령에 당선된 인물, 조지 H.W. 부시 이후 32년 만에 등장한 부통령 출신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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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 바이든 대통령의 출생과 성장과정
조 바이든 대통령을 평가할 때 많은 사람들이 얇고 굵게 정치를 한 인물로 평가하기도 하고 오랫동안 정치판에서 살아남았다는 이유만으로 소신 없는 정치인, 좌우 줄다리기를 잘하면서 변화무쌍한 미국 정치판에서 살아남은 정치인 정도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의 성장과정을 아는 사람은 그가 온갖 역경과 슬픔을 딛고 성공한 정치인이라는 것을 의심할 수 없을 것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정치계는 물론 평범한 미국인들 사이에서도 평가하자면 지독한 '흑수저'로 태어났습니다.
1942년 가난한 아일랜드 이민자 가족의 맏아들로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태어났으며 고향에 있는 델라웨어 대학교 법학과를 거의 꼴등(688명 중 506등)으로 졸업했지만 그것마저도 이민 온 가족을 통틀어 유일하게 대학을 졸업한 인물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어릴 때부터 말더듬증으로 오랫동안 고생했고 이를 극복하면서 고등학교 때는 학생회장에 선출되기도 했습니다.
시라큐스 대학교 로스쿨에 진학해서 공부하다가 인용을 잘못해서 문제가 되기도 했고 졸업 시 F학점도 있었고 85명 중 76등으로 겨우 졸업했고 변호사 시험도 재수를 통해 합격했지만 교수들은 그의 성품과 리더십을 높게 샀고 졸업 후 교수들의 추천으로 델라웨어주에 있는 가장 큰 로펌에 취업하기도 했습니다.
1969년부터 변호사 생활을 하면서 기득권층 편에 서는 것에 자괴감을 느껴 국선변호사 활동을 시작했으며, 주로 윌밍턴의 빈곤 지역에서 활동을 했고 가난한 흑인 의뢰인들을 도왔고, 대학생 때부터 흑인 전용 수영장에서 일을 했던 경험이 있어 흑인들의 어려운 삶을 잘 알기 때문에 국선변호사로서 활동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국선변호사 활동으로는 생계유지가 어려워 지역 로펌에 재취업하게 되고 이때부터 민주당 개혁 모임에 참여하면서 정치를 알게 되고 뉴캐슬 카운티 의회 의원 선거에 출마하여 1970년 28세의 나이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연방 상원의원, 연방하원의원 3선, 주지사 재선, 연방 상원의원 재선 등 승승장구하게 되지만 1988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해서 젊은 이미지로 베이비붐 세대의 지지를 확보했으나 대학 로스쿨 시절 리포트 표절 의혹이 불거지면서 가족들에게 피해가 갈까 우려해 경선을 포기하기도 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08년까지 36년 동안 연방 상원의원을 지냈고 주로 외교분야에서 활동했으며 보스아니아 전쟁 당시 코소보 사태에 미군의 적극적 개입을 관철시키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신고립주의를 추구한 네오콘 세력들을 극도로 경계했고 이라크와 관타나모 수용소에서의 무슬림 죄수 학대를 조장한 럼스펠드 국방장관을 두들겨 패주고 싶다고 말하는 등 네오콘 세력과는 관계가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2008년 민주당 대통령 경선에 출마해서 조기 탈락 조짐이 있자 경선 중단을 선언했고 대통령에 당선된 버락 오바마가 그를 부통령으로 지명해서 이를 수락했으며 이후 8년간 오마마 정부의 부통령으로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정치 전문가들은 오마마 대통령이 임기가 끝나면 조 바이든도 자연스럽게 정계에서 은퇴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선출되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저지하는 데 성공하면서 그의 50년 정치경력의 마침표를 찍게 됩니다.
2. 주요 외교 / 경제정책
조 바이든 대통령의 주요 외교정책 중 하나는 동맹의 강화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전통적인 동맹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다른 나라들과의 협력을 증진시키는 것을 우선시하고 있으며 대통령 취임 후 국제회의에 참석하면서 전통적인 동맹국과의 관계 강화를 위해 노력했고 모든 외교정책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 세계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에 대해서 중요한 과제로 추진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고 2021년 4월 열린 기후정상회의에서 미국의 탄소중립과 2030년까지 50% 이상 탄소 감축목표를 제시했고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대응 촉진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미국 내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대대적인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전기차, 태양광 및 풍력, 수소 에너지 등 에너지 산업을 육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국제정세 측면에서 가장 관심을 갖고 보는 것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과 대만과의 갈등 문제, 한반도의 북한 문제 등이며 중국의 경제, 인권 및 국제사회 역할에 대해서 우려의 목소리를 계속해서 내고 있고 러시아에 대한 압박과 제재,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등과 함께 국제사회의 협력을 촉구하고 있으며 북한문제에 있어서는 비핵화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안보를 강화하고 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정책에 있어 가장 탄력을 받고 있는 분야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으로 2022년 8월 16일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법안은 인플레이션 감축이라는 명분하에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목적과 규범들이 포함되었기에 의회통과가 쉽지 않았으나 미 상하원에서 모두 통과되어 발효가 되었습니다.
세 가지 핵심 내용은 보건, 청정에너지, 조세 분야이며 우리나라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분야는 청정에너지 분야로 에너지 비용 감소, 청정에너지 경제 구축, 환경오염의 감소 등이 주요 목표로 설정되었고 전기차 보조금 문제나 세액공제 등에 관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어 우리 기업에 타격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3. 조 바이든 대통령이 남긴 어록
조 바이든 대통령은 그의 50년 넘는 정치인생에서 수 많은 어록들을 남겼습니다. 그중에서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는 미국인이고, 어디에서 왔는지에 관계없이 모두가 권리를 가지며, 모두가 존엄하게 대우받을 권리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는 힘을 행사하기 전에 언제나 대화와 외교를 먼저 시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각자의 신념과 문화를 존중하면서도 서로가 상호작용하고 배우며 성장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우리는 인종차별과 폭력을 막고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게 대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존경이며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나는 다른 사람들을 존중할 것이며, 그것이 나의 일상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부터 한 세대가 다른 세대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대신 우리는 그들이 더 나은 교육을 받을 수 있고, 더 많은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푸틴, 김정은, 시진핑, 알리 하메네이, 바샤르 알아사드는 깡패자식(Thug)이다.
4. 맺음말
조 바이든 대통령은 1972년 첫 아내와 딸들을 끔찍한 교통사로로 잃고 지금의 아내인 질 바이든 여사를 만나서 1977년 재혼했고 전 부인의 아들인 보와 헌터를 훌륭하게 키워냈습니다.
그러나 큰 아들 보 바이든은 델리웨어 법무장관에 취임했으나 뇌종양을 앓다가 2015년 4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으며 둘째 아들 헌터 바이든은 전 처와 별거 중 사망한 형의 아내인 형수와 불륜을 일으켜 문제가 되기도 했으며, 스트리퍼와의 성매매 등 수많은 여성들과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어 논란이 되고 있고 임기 내내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형적인 흑수저 가정에서 순수하게 자수성가해서 최고의 자리까지 오른 조 바이든 대통령을 역사가 어떻게 평가할지는 모르나 개인 불행과 가족의 위기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든 원동력이라고 할 정도로 온갖 시련도 이겨낸 미국의 대통령 조 바이든,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는 말을 되새기게 하는 한 시대를 풍미한 위대한 정치가이자 세계 최강국 미국의 제46대 대통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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