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감각>의 저자 바비 더피는 세계에서 가장 창의적인 세대 분석가로 명성을 얻고 있는 여론조사 전문가이며 태어난 시기에 따라 세대의 특징을 구별 짓고 오해를 만드는 것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요 <세대감각> 핵심내용 요약 및 저자 소개, 느낀 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세대감각> 핵심내용 요약
<세대감각>을 읽고 핵심내용 요약을 하면 저자는 세대에 대한 단순화가 편견을 증폭시키고 중요한 신호를 놓치게 만든다고 지적하며 세대에 대한 단순화를 피하기 위해 태도와 행동이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설명하는 세 가지 요소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요소는 시대의 영향입니다.
전쟁이나 IMF 구제금융, 코로나 19와 같은 대형 사건은 동시대 사람들의 인식과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사건들은 특정 세대의 특징을 형성하고 그 세대가 다른 세대와 다르게 행동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두 번째 요소는 생애주기의 영향입니다.
사람의 삶에서 발생하는 주요 사건들이 어떻게 그들의 태도와 행동을 변화시키는지를 설명하는데 나이가 들면서 신체가 변화하는 것처럼 자신이나 행복도 변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개인이 나이가 들어가며 겪는 자연스러운 변화로, 각 세대가 같은 시기에 다른 방식으로 변화를 경험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세 번째 요소는 코호트 영향입니다.
코호트는 특정한 경험을 공유하는 집단을 말합니다. 종교 참여도나 정치적 성향 등은 코호트의 뚜렷한 속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같은 시기에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은 유사한 가치관과 태도를 가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세대에 관한 가장 보편적인 정의는 전쟁 전 세대, 베이비붐 세대, X세대, 밀레니얼 세대, Z 세대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X세대는 처음 등장할 때 큰 주목을 받았지만, 최근에는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고 이들은 베이비붐 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 끼어 '둘째 아이'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세대별로 같은 나이 때의 실질 가처분 소득을 비교해 보면, 세대가 내려갈수록 소득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X세대는 45세 때의 실질 소득이 베이비붐 세대보다 5% 이상 낮았으며, 밀레니얼 세대는 30세 때의 실질 소득이 X세대 보다 5% 이상 낮았습니다.
이러한 소득 감소는 단순한 소득 문제를 넘어 자산 축적의 차이로도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또한 MZ 세대가 물질주의적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저자는 물질주의가 새롭게 나타난 것이 아니고 자원 부족에서 오는 결핍 의식과 더 가깝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세대 간의 자산 불평등과 연관되며, 젊은 세대가 이전 세대보다 자산 축적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를 설명한 것입니다.
결국 <세대감각>은 세대 간의 차이를 이해하고, 이로 인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각 세대의 경험과 배경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데이터와 통계를 통해 객관적으로 접근하여 세대 문제를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고 이를 통해 세대 간의 협력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세대감각>은 세대 간의 갈등을 줄이고 더 나은 사회적 협력을 도모하는 데 중요한 통찰을 제공하며, 각 세대가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입니다.
<세대감각> 저자 소개
<세대감각>의 저자인 바비 더피는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의 정책연수고 소장이자 공공정책학과 교수입니다.
그는 "나 홀로 볼링"의 저자인 로버트 파트넘 교수가 "세상에서 가장 창의적인 세대 분석가"로 평가한 세계적인 여론조사 전문가이고 일상 속 통념과 선입견을 넘어서 실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실을 분석하는 방법을 제시해 왔습니다.
바비 더피의 전작 <팩트의 감각>에서는 건강과 돈, 안전, 범죄, 이민, 정치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여론조사 데이터를 분석하여 사람들의 믿음과 실제 통계 사이의 간극을 포착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통해 바비 더피는 많은 사람들이 실제 상황보가 왜곡된 인식을 갖고 있음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세대감각>은 전 세계 수백만 인터뷰 자료를 바탕으로 쓰인 책으로, 출간 후 큰 호평을 받았으며 파이낸셜타임스는 이 책을 "세대를 둘러싼 신화를 무너뜨리는 책"으로 평했고, 더 타임스는 2021년 올해의 책으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바비 더피는 세계적인 여론조사 기관인 입소스 모리의 글로벌 담당이사, 영국 총리 직속 전략기획부실장, 런던 정치경제학 사회적 배제분석센터 부소장을 역임하여 풍부한 현실정치 경험과 이론적 배경을 쌓았습니다.
이러한 경험 덕분에 그의 책은 일반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바비 더피는 이 책 <세대감각>에서 세대 간의 차이를 단순화하지 않고 시대의 영향, 생애주기의 변화, 코호트 특성을 통해 세대별 행동과 태도의 변화를 설명했고 세대 간 갈등을 해소하고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각 세대의 경험과 배경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느낀 점
바비 더피의 <세대감각>은 생애 주기별 영향이 강력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 책은 처음에는 이전 세대와 매우 다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던 세대 집단이 결국은 과거와 같은 인생경로로 돌아온다는 것입니다.
이는 '지연된 성인기'로 인한 늦은 이행으로 인해 흐름이 변하고 있는 것이고 긴 교육 시간, 임금 정체, 불안정한 고용, 부채 증가, 치솟는 집값 모두가 주요한 삶의 단계를 지연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지연이 응석받이 세대 때문이 아니라 더 나은 일자리와 경제적 성장, 주택시장 붕괴에 대한 해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이 책을 통해 불평등이 세대 간 문제로 심화하는 경향에 대해서도 더 큰 사회적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케임브리지대학의 케네스 프리먼은 소크라테스가 젊은이들을 비판한 글을 인용하며, 세대에 대한 비판은 항상 존재해 왔음을 상기시킵니다.
소크라테스는 '사치, 무례, 권위에 대한 경멸, 연장자 무시, 연장자가 들어와도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는다'라고 젊은이들을 비판했는데, 이는 오늘날 MZ 세대가 당당하고 자기중심적이며 힘든 일을 기피한다고 비판받는 것과 유사합니다.
이러한 비판은 시대를 막론하고 반복되어 왔다는 점에서 세대에 대한 평가는 언제나 존재해 왔음을 보여줍니다.
<세대감각>은 고학적 방법을 통해 세대에 대한 진실을 들여다보는 책입니다. 세대 간 갈등이 아닌 상호 이해가 필요하며, 특정 세대를 프레임에 가두고 모두 그럴 것이라고 단정 짓는 것은 위험한 판단일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소크라테스도 젊은이들이 '버릇이 없다'라고 했고, 반세기를 살아온 우리도 어른들로부터 버릇이 없다는 얘기를 들었으며, 이러한 비판을 하는 사람들 역시 한 때는 요즘 젊은이로 불리던 시절이 있었던 것입니다.
세대는 특정 나이의 계층이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 생애 전 주기를 놓고 거쳐 가는 것입니다.
세대는 인간이 만들어낸 굴레이며, 상호 이해와 공감을 통해 세대 간 마찰을 극복하는 것이 사회 내 갈등을 줄이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세대감각>은 이러한 관점을 통해 독자들이 세대를 더 깊이 이해하고, 세대 간의 갈등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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